[NEWS]계명대-조선대 '글로벌 혁신리더 양성' 달빛동맹 공동프로젝트 진행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공동으로 ‘달빛동맹 Change Maker 프로그램’ 진행
양교에서 선발된 18명씩 36명 학생들이 지역과 세계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내놔


영·호남지역 사립대학이 '달빛동맹' 공동프로젝트를 함께했다.

대구 계명대(총장 신일희)와 광주 조선대(민영돈)가 '달빛동맹 혁신프로젝트 Change Maker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계명대 교육성과관리센터(센터장 정진화)와 조선대 비교과통합관리센터(센터장 김지현)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2020년 12월 양교가 체결한 '대학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의 성과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각 대학에서 18명씩 선발된 36명의 학생이 온라인 원격 실시간 이원 중계를 통해 혼합 팀을 구성하고 지역과 세계 속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공동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교는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으로서 글로벌 이슈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문제해결 능력과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해 교육전문업체인 폴앤마크와 4개월에 걸친 연구로 총 4가지의 교육모듈을 마련해 이번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Maker's Mind, Maker's Simulation, Maker's Day, Maker's Speech 등 4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7일간 진행했다.


특별강연 연사로서 라스 스보르세(Lars Svorse, 스웨덴 Lovak 대표), 비욘 데딘(Bjorn Medin, 스웨덴 ABB Communications 대표), 마이클 프레드크비스트(Michael Fredqvist, 스웨덴 정부 교육 컨설턴트), 최재웅 폴앤마크 대표를 초청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강의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명대 국제관계학과의 편소현씨는 "최재웅 대표의 '세계문제는 바로 나 자신과 연결되어 있다'라는 말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세계의 문제가 지구촌, 각국의 나라, 지역사회 등 거시적 관점에서만 생각을 했었는데 지구는 인류 공동체이기 때문에 바로 나의 행동이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이 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 더 제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에 필요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정진화 계명대 교육성과관리센터장은 "지역을 넘어 영호남의 대학들이 서로의 비전과 진로계획 등을 공유하며 소통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하고, 시대 변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